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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사회적 전염병으로부터 도시 시설과 환경 재구성을 통해 안전한 공공 공원을 제안한 <The invisible Facemask(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 ...

등록일 2020년09월02일 11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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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학교, 공항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적 공간의 등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사회적 공간으로 도시의 연결기능 회복을 제안한 <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

팬더믹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건축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국제적인 장이 될 것공동체 해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를 구현하는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회로 작용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POST COVID-19) 변화될 도시·건축 분야의 선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사회적 건축-포스트코로나 일반 아이디어 공모(이하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혼란 시기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존 건축도시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건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대상에 선정된 작품은 Hoang Nhat Anh(베트남)이 제출한 작품으로, 사회적 전염병으로부터 도시 시설과 환경 재구성을 통해 안전한 공공 공원을 제안한 <The invisible Facemask(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이다. ‘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 작품은 직장과 사회적 장소로부터 거리를 둬야하는 COVID-19로 도시의 다양한 연결기능이 중단되고 상실되는 것을 우려하여, 공원이라는 사회적 공공장소를 안전하게 향유할 공간으로 제안한다.

 


대상 The invisible Facemask(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

 

이번에 제안된 공원은 한두 명 정도가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수직 교차로와 수직 길들이 산책로를 형성하여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는 입체적인 길로서의 공원이다. 접촉감염을 막기 위해 미로 같은 구조와 개인화된 포켓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무 등의 조경을 구성하여 비대면 구조의 조경공간을 제시한 점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의 공원 공간을 활용하여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아이디어이면서,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공공 공간을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제안하는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우수상에는 ‘김석현(대한민국)’의 스쿨존이, 우수상에는 ‘Ghazal Khalighi(이란)’의 ‘Bus-restaurant’과 ‘김자영(영국)’의 ‘모두의 내것’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스쿨존

 


우수상 Bus-restaurant(버스-레스토랑)


 

우수상 모두의 내것

 

공모전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두 달간 진행하여 미국, 베트남, 이란, 영국 등 15개국에서 총 104 작품이 접수되었다.

공모전의 심사는 장윤규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을 중심으로 유현준(홍익대학교,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위진복(UIA 건축사사무소), 허은영(희림건축사사무소), 다니엘 바예(Daniel Valle Architects), 로랑 페레이라(Chae Pereira Architects) 심사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심사는 수도권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1차는 비대면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접수된 104개의 작품을 디지털로 리뷰하고, 각각의 심사위원이 10여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총 52개작을 2차 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2차 심사는 현장심사로 진행됐으며, 실제 출력물을 바탕으로 단체심사를 진행하여 당선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우선적으로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 가능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공간의 미학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면서도,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용성을 염두에 두며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 및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장려상 5작, 입선작 4작 등 총 13개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 1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10월 20일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연계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본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와 동시에 진행된 <사회적 건축-포스트 코로나: 젊은 건축가 공모전> 역시 공모 결과가 지난 8월 31일 발표됐다. 총 29작품의 영상 작품이 접수됐으며, 8월 27일 임영환 심사위원장(홍익대학교)을 비롯해 김소라(서울시립대학교), 양수인(삶것), 안기현(한양대학교), 김윤수(바운더리스 건축사사무소)의 국내 젊은 건축계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송재욱, 정평진’이 제출한 <000:공적 공중 공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임영환 심사위원장은 “영상이라는 이번 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면서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 이러한 미디어를 통해 수준 높은 물리적 공간에 대한 제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심사 결과, 대상·최우수상·우수상 1작품, 입선 7작품, 총 10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해당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postcorona-arch.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수상작 영상은 9월 7일에 본 사이트와 유튜브 “건축공감” 채널에도 게시된다.

 


젊은건축가 공모 대상 공적 공중 공원

젊은건축가공모 최우수상 3X8 GRILLS FILTER


 

젊은건축가공모 우수상 숨틀창문

 

장윤규 심사위원장은 “코로나 관련하여 진행된 첫 공식 건축 공모전으로서, 전염병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국가 건축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 등 사회적 재난의 빈번한 발생과 확산속도가 급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서울시가 진행해온 건축 정책 방향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팬더믹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건축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국제적인 장이 되었으며, 공동체 해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를 구현하는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NN

 

자료_ 서울특별시

안정원‧김정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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