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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서울 역사-서울로 공중 보행길 10월 개통…옥상 '그린 루프탑' 변신

주차장이었던 2,300㎡ 구 서울 역사 옥상은 루프탑 콘셉트 조망‧녹지 명소로

등록일 2020년09월09일 10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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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구 서울 역사 연결 길이 33m 공중 보행길 공사 막바지

20여 년 방치 폐쇄 램프 상부는 도심 속 ‘공중 정원’로…내부는 시민 아이디어로 재생

 

<조성 후 전체 전경>

 

오는 10월 구(舊) 서울 역사 옥상에서 서울로 7017로 바로 연결하는 폭 6m, 길이 33m의 ‘공중 보행로’를 개통한다. 주차장이었던 약 2,300㎡(700평) 규모의 구 서울 역사 옥상은 서울역 일대를 조망하면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도심 속 ‘그린 루프탑’으로 변신한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공동 추진 중인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이 곧 마무리된다. 이번 사업은 중구, 용역사 등 총 10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동시 참여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서울역의 공간적 위상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서울 역사 관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운영사업자인 한화역사㈜와 작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서울로 7017~구 서울 역사 옥상 연결통로 설치, 구 서울 역사 옥상 휴게 공간 조성, 폐쇄한 주차 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역 보행 편의 개선 사업을 협력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서울로 7017에서 공중 보행길을 통해 구 서울 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우선, ‘공중 보행길’은 서울로 7017과 구 서울 역사 옥상의 폐쇄 주차 램프 상부를 길이 33m, 폭 6m로 연결한다. 겨울철 쌓인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는 열선을 매립하고, 야간조명도 설치한다.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며, 이르면 이달 중 공사가 끝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말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교량(폭 3m, 길이 33m) 2개를 크레인으로 각각 기둥에 얹혀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최소화했다. 서울 역사 옥상과 서울로 7017의 높낮이 차이에서 오는 약간의 경사를 고려해 교량 상판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내부 사진>

 



<구서울역사(4층 옥상) 주차장 부분 녹화사업>

 

구(舊) 서울 역사 옥상은 ‘녹색 문화 쉼터’로 재탄생해 10월 공중보행길 개통과 함께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콘크리트 바닥 대신 잔디가 깔리고 옥상 곳곳에 층꽃, 옥잠화 같은 다양한 초화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으로 딸바꿈한다. 걸터앉는 앉음벽과 벤치, 장미 터널 같은 편의 시설도 설치해 방문객은 물론 서울로를 건너가는 보행자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운영사인 한화역사㈜는 기존 노후 건물의 외관을 개선하고, 서울로 7017과 서울역 대합실 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시설물도 보완할 계획이다. 구 서울 역사 옥상 녹지 문화 쉼터 조성은 서울시와 중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상 쉼터 조성으로 ‘서울역’과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도심 속 열린 조망 명소를 목표로 한다.

 

 

<구서울역사(3층) 퍠쇄램프 상부>

 

옥상과 서울로 사이에 20여 년 간 방치된 폐쇄 주차 램프 주변으로는 ‘공중 정원’을 조성한다. 폐쇄 램프 상부에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2.4mx2.4m)을 세우고, 구조물 벽면 사이사이에 공중 화분을 매달아 정원 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화단과 의자도 설치해 녹음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울시는 폐쇄 램프를 지금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재생할 계획이다. 현재 폐쇄 램프 내부를 어떤 방식으로 재생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우수 아이디어를 채택해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역사 옥상에 녹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보하고 손기정체육공원 등 인근 녹지와 연계한 ‘생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역은 대한민국 대표 철도 역사이자 서울의 관문이면서도 그동안 도심 속 섬처럼 고립되어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로 7017과 보행으로 연결하고, 서울로 7017에 부족한 휴게 공간을 보완해 서울역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침체한 지역 상권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박시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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