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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상상력과 패러디로 뮤지컬의 재미 알리는 ‘썸씽로튼’의 매력에 빠져보다

MUSICAL SOMETHING ROTTEN!

등록일 2022년01월02일 09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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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환상적인 노래와 춤, 우울한 마음 날려주는 휴식처’ 같은 코미디 뮤지컬 MUSICAL SOMETHING ROTTEN!

독창적 상상력과 패러디로 뮤지컬의 재미 알리는 ‘썸씽로튼’의 매력에 빠져보다, 뮤지컬의, 뮤지컬에 의한, 뮤지컬을 위한 사랑스러운 뮤지컬 찬가

 


 

뮤지컬의 기원을 독창적인 상상력과 패러디로 풀어낸 <썸씽로튼>이 두 번째 시즌으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4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새롭게 태어난 캐릭터들은 작가가 완성한 가상의 인물들을 만나 절묘하게 버무려져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셰익스피어와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실존 인물에 극적 상상력을 더해 르네상스 시대의 아이돌, 그럴듯하지만 2% 부족한 예언가라는 새로우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유쾌한 스토리 속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들의 면모를 지켜보는 것도 꽤나 즐겁다. 인류 최초 뮤지컬 제작에 나서는 닉 바텀 역의 강필석, 이충주, 양요섭은 긴 러닝타임에도 이야기의 중심에서 안정적으로 극을 주도한다. 셰익스피어 역의 서경수와 윤지성은 각기 다른 매력의 특색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닉의 동생이자 시인인 나이젤 바텀 역은 임규형과 황순종이 맡아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지닌 캐릭터를 그려낸다. 비아 역의 이영미와 안유진 그리고 이채민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시에 닉의 든든한 오른팔을 자처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캐릭터를 3인 3색의 매력으로 완성했다. 보수적인 청교도 집안에서 자랐지만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포샤 역은 이지수와 이아진, 장민제가 맡았으며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노스트라다무스 역은 남경주와 정원영이 맡았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탄생을 예언하는 순간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철저한 준비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정원영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엉터리로 치부되던 예언이 사실이었듯 매 공연마다 박수갈채가 끊이질 않는 <썸씽로튼>의 뜨거운 열기가 ‘언제 봐도 환상적인 노래와 춤, 우울한 마음 날려주는 휴식처’로 4월까지 관객에게 유쾌한 이야기를 전해주게 된다. ANN

 

뮤지컬 <썸씽로튼>(MUSICAL SOMETHING ROTTEN!)

공연장_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기간_ 21년 12월 23일 – 22년 4월 10일

출연_ 강필석 이충주 양요섭 서경수 윤지성 임규형 황순종, 이영미 안유진 이채민 이지수 이아진 장민제 남경주 정원영 외

주최_ 썸씽로튼유한회사, 제작_ M Theatre(엠씨어터), 제작투자_ KH그룹 iHQ, ㈜아떼오드, 공연문의_ 클립서비스

연출┃이지나, 음악감독/편곡┃김성수, 안무┃서병구, 탭안무┃이정권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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