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맨위로

‘현대적 물성과 단순성의 공간 미학을 실천한 용산 ’H-2414‘(HIGH-END MODERN DESIGN BUILDING)

백색 건축 개념과 단아한 조형 미학을 시도한 간결하면서도 윤기 나는 건축언어 돋보여

등록일 2023년01월26일 14시5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적 물성과 단순한 공간 미학을 실천한 용산 근린생활시설 ’H-2414‘(HIGH-END MODERN DESIGN BUILDING)

백색 건축 개념과 단아한 조형 미학을 시도한 간결하면서도 윤기 나는 건축언어, 한국 전통 공간 특성의 재해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움 추구

 


 

 

“창의적 예술가에게 부여된 윤리성의 의미, 제한된 범위 내에서 그 해당 분야의 아주 높은 수준을 설정하고, 완벽하게 그 수준에 맞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창의적 예술가에게 부여된 최고의 윤리성이다.

평범한 일상과 지루한 풍경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역동적이고 경이롭게 만드는 작업이 창의적 공간 예술가가 해야 할 덕목이다.” 

<신홍경_ 건축가>

 


 

 

간결한 현대 구조 미학을 담아내다

H-2414는 서울 용산에 들어선 연면적 235.17m²에 4층 규모로 들어선 근린생활시설이다. 언뜻 보기에 경쾌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건물은 지하층 철근콘크리트 구조 위 격자 형태의 철골 구조 그리고 실린더 타입의 원형 계단이 가진 조형적 상징성을 최대화하여 간결하면서도 건물의 입체적 심미성을 한껏 자아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건축가 신홍경은 건물 구조가 가진 미학적 본질과 현대 건축의 근간인 콘크리트, 금속, 유리의 재료적 특성을 통해 건물의 현대적 가치를 더 높여서 시대정신에 부합하도록 근린생활시설이지만 단아한 이미지로 계획했다.

입방체 건물을 철골과 창호 프레임을 수직과 수평의 단순한 격자 구조로 계획하여 합리적 형태를 도모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런 합리적 공간 구성을 통해 평면과 입면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관계를 만들어서 공간의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했다. 천정과 설비를 노출하여 제한된 천장을 높여서 공간의 시각적 효율성을 부여했다.

 


 

격자형 철골 구조, 전면부 투명유리와 원형 창호 디자인은 본 건물의 주요한 특성이 된다. 저철분 맑은 유리를 통해 오염되지 않은 자연광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원형의 창호 디자인은 내부로 유입되거나 외부로 퍼져 나가는 빛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키고 건축적 특성을 고유하게 나타낸다.

 


 

노출 건축은 시공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담론이다.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감추지 않음으로서 나타나는 수많은 디테일의 문제점조차 정직하게 드러나게 하였다. 작은 규모의 건축에서 발생하는 상세도면 미비의 문제, 시공 기술상의 문제, 공정 과정의 불합리성까지 포함해서 현 시대 건축이 안고 있는 설계와 시공의 현실적 한계와 이에 따른 시행착오에 대한 비판적 담론도 이 건축의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백색 건축 개념과 조형 미학을 시도하다

건물의 부분이 아닌 건물과 대지 전체로서의 백색 개념은 자연광과 인공광에 매우 아름답게 반응하여 건물 형태의 미학적 완성도를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했다.

 


 

흰색은 명암이 분명하다. 빛에 의해 입체를 표현할 때 흰색은 완전한 입방체 형태를 만들어낸다. 흰색은 시각적으로 현대성과 순수함을 가장 대표적으로 상징한다. 시각 조형예술에서 간결, 여백, 단순 미학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흰색이다. 순수한 백색은 모든 색의 배경이자 변화하는 자연의 모든 색을 포용한다. 백색은 한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까이서 즐겼던 한국적 색이다. 붉은 색은 출입문, 외부 돌출 화장실, 원형계단에 적용하여 백색 개념의 건물을 한층 더 수준 높은 현대적 조형미를 강조한다.

 



 

동서 방향의 원형 창(ROUND WINDOW-500mm)은 시간대에 따라 백색의 실내 공간에 빛이 유입되는 각도와 모양의 변화를 통해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원형 창은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이 건물의 중요한 공간 디자인적 요소이다. 자연광을 흥미롭게 유입시켜서 물리적 공간 속에 생활하는 사람을 변화하는 자연과 실시간으로 접속하게 한다. 공간, 사람, 빛 이 세 가지가 이 건축의 주제이다.

 





 

한국 전통 공간 특성의 재해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움에 대한 단상

한국 전통 공간의 열린 공간과 닫힌 공간의 유기적 관계를 격자형 입방체 건물을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주변 풍경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고려한 시각적 개방성과 모듈화된 합리적이고 실용적 공간 및 동선을 계획하였다.

 



 

건물을 제외한 대지의 경계구분을 지양하고 기존 도로 레벨과 일치시켜 인접도로의 시각적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접 건물에 대한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창문 수량 및 크기의 최소화, 창문 방향 및 위치를 고려한 시도다. ANN

 

신홍경 건축가, dot design studio/ 신홍경디자인세상 대표 

자료_ 신홍경 + 태하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신홍경(Hong-kyung Shin)

한국의 대학교에서 20년간 실내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공간환경자인학회 초대, 2대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의 전국 확산에 기여했다. 서울.상하이 디자인 포럼을 결성하여 한중 미술, 디자인 교류 활성화에 성당한 역할을 했다. dot design studio/ 신홍경디자인세상을 설립하고 운영하였다.

건축가는 1980년대 독일 뉘른베르그와 미국 뉴욕에서 수학하면서 근대, 현대미술, 근대, 현대건축, 디자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졌으며, 세계의 다수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역사, 예술, 문화를 통해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대구, 서울), 중국(상하이), 독일(뉘른베르그, 뮌헨), 영국(런던)에서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시회를 가졌다. 독일 뉘른베르그시 청년문화회관 실내공간 개선 공모전에 1등 당선작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사무환경개선 프로젝트(서울 광화문청사/ 세종정부청사 문화체육관광부청사), 미사리 경정장 관람동 환경개선 사업 설계를 총괄하였으며,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설립시 설계자문을 하였고 전라남도 장성군 마스트플렌, 장성군 상징 관문 설계를 수행하였다. 서울시 디자인위원, 서울 강남구 건축심의 위원, 부천시 건축심의위원, 시흥시도시계획심의위원, 구리시 경관 및 공공디자인진흥위원을 역임 혹은 현재 활동 중이며, 경기도 공공건축가로 선정되었다. 1990년 귀국하여 서울에 살면서 순수기하학추상색채예술, 디자인, 실내건축, 건축에 관련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축설계 : 신홍경 + 태하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건축주 : (주)파크틴

건축시공 : 남향건설 주식회사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2가 14-14

대지면적 : 119.00m²(35.7py), 4m/ 3m 막다른 도로

건축면적 : 70.74m² (21.22py), (59.45%/ 법정 60%)

연면적 : 235.17m²(70.55py), (144.98%/ 법정 150%)

용도: 근린생활시설

건축기간 : 2022~2023

토목 설계 : CE&C

전기, 조명 : ㈜해영

안정원‧김용삼‧김정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