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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김석환의 북한산 그림, 영화 ‘삼각형의 마음’

북한산과의 만남에서 삶 가운데 일어나는 인간적 고뇌를 치유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것

등록일 2023년04월07일 14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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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나의 북한산 그림, 영화 ‘삼각형의 마음’

북한산과의 만남에서 삶 가운데 일어나는 인간적 고뇌를 치유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것

 


 

올해 4월 27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진행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안지환 감독이 만든 영화 ‘삼각형의 마음’에 내가 평소 북한산을 그리던 모습이 나오게 되었다. 지난 4월 4일 오후, 안지환 감독으로부터 “선생님, 영화 드디어 마무리 되어서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포스터와 링크 주소도 있었다.

2년 전 남산에서 북한산을 그릴 때 우연히 안 감독을 만나서 내가 그리는 모습을 담게 되었는데 그 후 다시 함께 북한산을 올라가서 내가 북한산을 그리는 일상적인 모습을 촬영하였다. 그 날은 북한산 정상 뜀바위에서 화판을 펼쳐놓고 북한산성 안쪽 풍광을 그렸는데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어서 화판이 들썩이고 옷이 찢겨나갈 듯 했다. 그리고 평소 그려두었던 몇 장의 그림도 제공하였다. 작년도 영화제에 출품 예정으로 제작한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어서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상영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이 영화는 9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성격으로 6명의 영화배우가 평소 북한산과의 만남에서 삶 가운데 일어나는 인간적 고뇌를 치유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북한산을 그리는 모습은 서사가 담기진 아니지만 그리던 모습과 그림이 영화 중간에 정서를 만들어주는 브리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북한산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산이다. 나는 그동안 북한산을 20년 가까이 그려오면서 그 빼어남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진가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커져왔다.

내가 북한산에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 우연히 조우한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멋있다며 사진을 찍거나 유튜브에 소개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한 일상의 한 면이 이번 영화를 통해 보일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다. ANN

 

김석환 화가, 건축가

 

김정연‧전예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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