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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의 ‘No reason not to be excited’

일상 속 친숙한 사물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시각적 일기와도 같은 작업을 선보여

등록일 2022년01월12일 10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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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의 ‘No reason not to be excited’

“나의 작품은 마음속 풍경이자 정물”, 일상 속 친숙한 사물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시각적 일기와도 같은 작업

 


Untitled, 130.3 x 162.2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설치, 퍼포먼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입히고 있는 노보 작가의 개인전 <No reason not to be excited>이 2월 11일까지 서울 강남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마련된다.

 


Untitled, 116.8 x 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전시에서 작가는 일상 속 친숙한 사물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개인적인 시각적 일기와도 같은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제 작품 속 이미지는 사실 제 마음속 풍경이자 마음속 정물입니다. 저는 꽤 자주 풍경이 정물 같고 정물이 풍경 같은 그런 모습을 마주합니다.”

 


Untitled, 91.0 x 116.8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노보 작가는 주변 환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 3차원적 세계를 그만의 독특한 시각언어로 번역해 2차원의 캔버스에 채워 넣는다.

작가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집한 물건이나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찰나의 순간처럼 사소한 것이 스스로를 가장 잘 대변한다. 오브제와 함께 여러 공간에 대한 기억의 파편을 조합해 그려낸 이미지는 지극히 사적이고 장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특이하며 독창적이다. 콜라주 형식으로 정물과 풍경을 오려 붙이면서 전통적 원근법을 해체하고 공간감과 입체감을 파괴하는 효과를 선보인다. 이는 정물화로 규정짓기 어려운 새로운 스타일의 구상화라고 할 수 있다.

 


Untitled,  116.8 x 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나의 작업물들이 다양한 형태로 되도록 많은 곳에서 관람객을 만나고, 작품이 그 자체로 인식되었으면 해요. 그 어떤 것으로도 규정지을 수 없는 하나의 노보 작업으로요.”

 


Untitled, 130.3 x 162.2cm, Acrylic on Canvas, 2021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재미를 더하기 위해 작품 곳곳에 행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모티콘을 표식으로 남겼다.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튀는 모습에서 희열을 느꼈다는 노보 작가는 지금도 예술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ANN

 

노보(Novo) 작가

자료_ 노블레스 컬렉션, 사진_ 김태화(전시 전경), 르레브스튜디오(작품)

 



작가 노보(Novo)는 2017년 갤러리 스페이스비이에서 개최한 개인전 <When I was Young>을 시작으로 오드포트, 캐논갤러리,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에브리데이몬데이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나이키, 아모레퍼시픽·라네즈, 삼성 등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과 다양한 대화를 시도하며 그만의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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