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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기존 주유소에 전기 생산 및 전기차 충전시설 갖춘 SK 박미주유소 준공

전기․수소차, 내연기관차 모두 이용 가능한 주유소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확장

등록일 2022년02월14일 15시0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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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연료전지․태양광 갖춘 종합에너지스테이션으로

태양광․연료전지로 전기 생산‧판매 가능, 향후 전기차 충전에도 활용토록 규제개선 건의

 

 

 

 

서울시는 연료전지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주유소 ‘종합에너지스테이션(TES, Total Energy Station)’ 1호점을 SK박미주유소(금천구)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서울시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 비율이 전년 대비 73% 급증하는 등 최근 친환경차 증가로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또한 내연기관차 감소 추세에 따라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줄면서 기존 주유소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유업계는 전기‧수소차 충전 병행 등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오픈한 SK박미주유소에는 연료전지 300KW, 태양광20kW,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1기, 급속충전기 1기를 설치했다. 휘발유 등 기존 주유 서비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연료전지와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얻거나 전기차 충전 전력공급에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SK에너지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유소에 연료전지, 태양광을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추기로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행법상 주유소에는 연료전지를 설치할 수 없다.「위험물안전관리법」등 에 따르면 현재 주유소 부지 내 설치 가능한 시설물은 태양광, 전기‧수소 충전시설 등으로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에 제약이 따른다.

 

   서울시와 SK에너지는 주유소 내 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산업부에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고 올해 1월 주유소에 태양광,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앞으로 2년 간 실증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K에너지와의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타 정유사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주유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주유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유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서울비전 2030」과 지난 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향후 5년간의 구체적 실행계획인「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2022~2026)」을 발표하고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으로 규제개선을 주도해 관련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이와 같은 종합에너지스테이션(TES)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국 최초의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인 박미주유소 개소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주유소를 미래형 친환경에너지 생산 공급기지로 변화시켰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관련 규제 개선에 힘쓰는 등 서울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시

 

김윤희‧장현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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