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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하개발사업 유출지하수 100% 활용 시스템 구축한다.

기후위기 시대 수자원 활용도 높이고 하수처리 등 예산 절감, 민간 분야 확산

등록일 2022년02월28일 17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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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하개발사업 유출지하수 100% 활용 시스템 구축한다.

기후위기 시대 수자원 활용도 높이고 하수처리 등 예산 절감, 민간 분야 확산

효율적인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 모색으로 깨끗한 지하수 활용

 

<도시철도망>

 

서울시가 대규모 공공 지하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100%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유출지하수를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한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연말까지 완료, 시행한다.

 

  도심지 내에 대규모 지하공간 개발로 인한 유출지하수는 최근 10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 연간 2,000만 톤 넘게 버려지고 있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선제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기후위기 시대 수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하수처리 등에 소요되는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유출지하수는 건물 신축이나 지하철 공사 등으로 지하공간을 개발할 때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다. 활용되지 못하고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 양은 작년 한해만 서울시 전체 2,460만 톤에 달한다. 하수처리비용으로 환산 시 연간 270억 원이다. 정화 처리가 필요 없는 수질이 양호한 유출지하수가 물재생센터로 유입되면서 하수처리 부하를 가중시키고, 이는 하수처리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복합터널-이수과천>

 

  서울시는 7종에 해당되는 20개소를 선정하여 유출지하수 활용 시스템을 추진한다. 위례신사선, 서부선 등 서울시 도시철도망과 GTX 광역철도망, 이수~과천 복합터널, 영동대로복합개발사업, 창동차량기지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공개발 사업이라 하더라도 개발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는 활용보다는 하수도로 방류하는 방식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왔다.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려고 해도 이미 다 준공된 후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려면 공간이 협소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 어려운 점이 있었다.

 

 

<도로지하화-동부간선>

 

  기본계획은 도시철도망, 광역철도망, 터널, 저류배수시설, 지하도로, 대규모 복합시설, 역세권개발 등 7종 20개 대규모 지하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수립한다. 특히, 사업 시행 예정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곳들을 대상으로 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이 계획,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각 사업지 별로 주변 입지와 발생량 등에 따른 최적의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생애 전 주기별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 활용 제고 방안, 활용시설 초기투자비 종합 분석, 친수공간, 중수도 등 활용 용도 우선순위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대규모복합시설-영동대로>

 

  서울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시가 추진하는 모든 대규모 지하개발사업에서 유출지하수 활용계획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기관(부서)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출지하수 활용률 향상을 위한 중장기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민간 분야 확산도 적극 유도한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늘어나는 유출지하수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출지하수 활용시설 설치에 대한 다양한 유출지하수 활용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공공에서 우선적으로 효율적인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깨끗한 지하수가 하수도로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수자원 활용 정책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시

진다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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