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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스타크의 ‘LUMI KUKE, salt to taste’의 순수함

다층적인 색감과 구조 위에 손 글씨로 적어 놓은 단어들, 일상 혹은 여행지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표현한 2차원의 결과물로 표현

등록일 2022년04월19일 16시0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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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스타크의 ‘LUMI KUKE, salt to taste’의 순수 속으로 

다층적인 색감과 구조 위에 손 글씨로 적어 놓은 단어들, 일상 혹은 여행지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표현한 2차원의 결과물, 음식재료와 부엌에서의 경험들은 은유적으로 작가의 캔버스에 ‘kitchen painting’ 시리즈 혹은 ‘LUMI KUKE’라고 불려

 

Scent of Smoked Sausage, 120x130cm, Acrylics, Oil crayons, wax color pencils, and graphite on tela oil paper, 2022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그림세계로 인기를 모으는 작가의 감성적인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 용산 갤러리에스피에서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마련되는 지훈 스타크의 <LUMI KUKE, salt to taste> 개인전이다.

  전시는 2개 층과 5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작가의 회화 작품 36여점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스쳐 지나는 작은 풍경들은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구성된다. 다층적인 색감과 구조 위에 손 글씨로 적어 놓은 단어들, 일상 혹은 여행지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표현한 2차원의 결과물에서 작가의 건축적 배경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Beef Stock for Stew, 120x130cm, Acrylics, Oil crayons, wax color pencils, and graphite on tela oil paper, 2022

 

  “My encouragement is like endlessly updating recipes.? For viewers, you may salt to your taste.”

  지훈 스타크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하여 아이오와 IOWA 주립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 접한 건축 스케치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그림을 시작했고, 졸업 후에는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드로잉과 페인팅 작업을 하게 된 독특한 이력을 지닌다.

 

Pink for Kitchen tile,

120x130cm, Acrylics, Oil crayons, wax color pencils, and graphite on tela oil paper, 2022

 

  건축가이자 미술가인 스타크의 시리즈 중 2020년에 선보였던 “장난감도시 A TOY CITY”는 대형 도시를 캔버스에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옮겨 화제가 된다. 최근 2022년 시리즈인 “LUMI KUKE”는 하와이안어로 부엌을 의미한다. “저에게 부엌이라는 공간은 우리의 생활 공간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매우 친근한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기에 부엌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과정은 시각적, 미적 감각을 통해 연구하고 통찰하여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부엌에서 맛있게 요리를 하는 것처럼 요리를 하기 위해 식재료들을 섞는 행위는 마치 작가가 작품을 위해 페인트를 섞는 것과 유사하다. 그렇기에 음식재료와 부엌에서의 경험들은 작가의 은유적인 캔버스에 녹아져 ‘kitchen painting’ 시리즈 혹은 ‘LUMI KUKE’라고 불릴 수 있게 된다. ANN

 

지훈 스타크 작가

자료_ 갤러리에스피

 

 

LUMI KUKE, salt to taste 전

전시일정┃2022. 4. 21 (목) - 5. 28 (토)

전시작품┃회화 36점

장 소┃갤러리에스피 (GALLERY SP)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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