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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에 대한 창의적 생각이 제시된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당선작에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등 7개 사업지 설계안 선정

등록일 2019년11월03일 21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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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에 대한 창의적 생각이 제시된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당선작에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등 7개 사업지 설계안 선정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부제: 공간을 넘어 공감으로)의 당선작에 수서 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외 6개 작이 당선되었다.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지를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공모전은 ‘공유와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신한 주제 설정만큼이나 공모전의 취지에서 잘 드러나듯 당선된 작품들은 그동안 계속적으로 지적되어 오던 입주민과 지역 사회 또는 단지 내 공동체 간의 단절과 고립화 문제에 대해 건축적 해법과 공공주택 설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지구, “LIFE;BALANCE _The Balancing Bar”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 지구, “작은집 어울동네 큰마을”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지구의 당선작인 “LIFE;BALANCE _The Balancing Bar”/ ㈜숨비 건축사사무소+㈜노드플랜 건축사사무소 작품은 건축적 표현은 절제되었으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제시를 위한 매우 세련된 디자인적 접근에 많은 공감을 끌어내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복도 공간이 유닛의 특성과 맞물려 근접 커뮤니티의 재생을 활기차게 끌어낼 수 있는 제안이라고 인정하고 정적인 듯이 보이지만 분명 새로운 유형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 지구의 당선작인 “작은집 어울동네 큰마을”/ ㈜건축사무소 메타㈜건축사사무소 두올아키텍츠 작품은 최소한의 커뮤니티, 작은 동네의 구성을 통한 다양한 주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도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당선작은 자연스럽고 유연한 공유 공간, 휴먼스케일의 커뮤니티 가로 구성을 통해서 신혼부부의 공동성과 다양성을 이끌어 내는 지속가능한 마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목동 가로정비주택 지구의 당선작인 “경계를 허물어 소통하는 삶의 공유”/ ㈜선인터라인 건축사사무소 작품은 기존 주거의 특성을 반영하여 기성시가지의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당선작은 개별세대와 전체 커뮤니티 환경을 잘 연계하여 클러스터 계획과 세대 계획을 한 것이 돋보이며, 가로와 연계한 건축계획과 건축의 재생을 통한 도시환경개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완주삼봉 행복주택 지구의 당선작인 “사람잇기 & 마을잇기”/ 보이드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이동훈(이화여자대학교) 작품은 합리적인 배치로 전체 주동 및 주호의 거주성이 뛰어남 5층 포디엄을 공유공간으로 확장하였고, 공용공간의 면적을 최대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배치한 점이 우수하다.

 


서울목동 가로정비주택 지구, “경계를 허물어 소통하는 삶의 공유”

 

 


완주삼봉 행복주택 지구, “사람잇기 & 마을잇기”



강원화천 귀농귀촌주택 지구, “LATTICE LINK VILLAGE”

 

 

강원화천 귀농귀촌주택 지구의 당선작인 “LATTICE LINK VILLAGE”/ ㈜엘레멘타건축사사무소 작품은 산골짜기 구릉 지형에 어울리는 풍경의 연출과 함께 개인적 삶의 영역과 소통 및 공유영역을 무난히 설계했다. 울산다운2 신혼특화단지 지구의 당선작인 “풍경, 길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이마 작품은 신혼부부 특화단지의 전략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반응하는 다양한 단위세대 구성을 통해 반 외부 공간의 활성화와 주거공간의 다양성을 시도했다. 또한 골목길과 정원, 큰길과 마당을 주변 환경과 연계하여 네 가지 테마로 담아내었고, 도시와 자연의 느슨한 경계를 설정하는 ‘핑거플랜’구성을 통해, 다양한 단지 내의 풍경을 담은 점에 호평을 받았다. 아산탕정 세대통합주택 지구의 당선작 “삶의 영역이 확장되는 살기좋은 집”/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은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영위하는 복합생활 공간을 밀도 있게 계획하고, 영역별로 특화된 선택적 커뮤니티를 제안한다. 당선작은 공공성과 도시성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입체적인 경관 구성과 다양한 삶의 행태가 소통과 공유의 건축적 표현이 돋보인다.

 


울산다운2 신혼특화단지 지구, “풍경, 길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


아산탕정 세대통합주택 지구, “삶의 영역이 확장되는 살기좋은 집”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은 9월 7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새로운 대한민국 공공주택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이 함께 진행됐다. 공모전에 즈음하여 국토교통부 백원국 주거복지정책관은 “설계공모 대전을 시작으로 모든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공공주택이 보다 많이 지어지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각 지구별 당선자에게는 최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 등 시상과 함께 해당 주택 사업의 설계권이 주어졌다.

 

김용삼 편집국장

자료_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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