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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EM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과거와 현대의 중첩화된 시간 여행,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등록일 2019년11월05일 18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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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은 17세기 군사용 요새로 축조되었다가 프랑스혁명 이후 감옥으로 사용되던 옛 성을 리노베이션한 곳이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들어선 요새의 성벽에 바다를 가로지르는 통로와 그물 모양의 현대적인 구조물을 입힌 건물은 박물관과 성채 관람, 포트로 이어지며 과거와 현대의 중첩화된 시간 여행을 하게 만든다. 프랑스 건축가 뤼디 리시오티(Rudy Ricciotti)가 설계한 이 건물은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살을 벽과 지붕의 그물형 틈새로 내부로 끌어들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흠뻑 매료시킨다. 내부 공간은 박물관과 갤러리를 서로 절묘하게 융합했고, 상부 테라스에서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도 묘미가 있다.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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