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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경제를 만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각

서울을 창업이 강물처럼 흐르고 들꽃처럼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해...

등록일 2019년11월06일 13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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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경제를 만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각

서울을 창업이 강물처럼 흐르고 들꽃처럼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해...
 

 


 

 

 

“긍정과 낙관이 바로 우리경제를 희망으로 바꾸는 최고의 전략”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경제를 살리는 열 가지 생각은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경제를 만든다”는 주제로 서울시민에게 밝힌 박 시장의 신년사는 지난 7년간 서울이 사람으로, 돌봄으로, 노동존중으로, 마을로 혁신했고, 그만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뀌었고, ‘사람’이 시정의 중심에 서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구조로 변화시켜왔음을 돌이켜본다. 이러한 서울시의 줄기찬 노력은 지난해 도시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싱가포르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 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성장 이면에는 여전히 소득의 격차는 벌어지고, 불균형과 불평등은 일상이 되었으며, 심각한 소득 불균형, 저성장의 고착화와 더불어 저출생·고령화 같은 미래의 도전마저 본격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박 시장은 힘겨운 현실을 인정하는 용기와 잘못해온 부분에 대한 자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사뭇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 등 사람 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을 다짐한다. 중앙정부에서 비롯한 경제 중심 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서울시 나름대로 경제의 성장, 도심 산업의 활성화, 혁신 창업에 집중함으로써 경제를 살리고자 한다는 것이다.

 

박 시장의 경제 활성화 전략은 거대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서울과 대한민국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본격적인 혁신성장거점의 구축에서 출발한다. 이는 지난 해 이미 발표한 마곡의 융복합 R&D 클러스터, 상암 미디어시티 프로젝트,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창동의 음악산업, 개포의 디지털 클러스터, 양재의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R&CD 클러스터,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를 능가할 영동국제교류복합지구 등 혁신 성장 6대 거점별 계획으로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노화와 쇠퇴를 겪어온 도심산업을 21세기의 새로운 비전과 콘텐츠로 혁신하겠다는 것 또한 박 시장의 생각이다. 이러한 혁신 성장의 사례는 다시세운프로젝트, 동대문의 패션상가, 종로 2.3가의 보석거리, 동대문의 한방거리, 중구의 인쇄골목, 용산의 전자상가, 장안평 중고차타운 등의 사업 성과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울러 스마트 앵커를 통해 도심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영세 제조업체와 소공인을 한 곳에 모아 산업 시너지를 높이는 등 쇠퇴하는 도심 제조업에 혁신의 변화를 심어주고 있다.

 

혁신창업을 통해 서울의 경제 지도를 바꾸려는 것 또한 박 시장이 모색하는 우리 경제의 효과적인 대안이다. “서울을 창업이 강물처럼 흐르고 들꽃처럼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처럼 일자리를 만드는 기술을 지원하고,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는 혁신 창업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는 미국의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탈인 ‘바이두’나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회사 ‘텐센트’와 같은 기업이 속속들이 미래 먹거리의 중심축으로 굵직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지난 20년 간 대한민국의 10대 기업은 변하지 않았다는 문제 인식에서 비롯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 공간을 40곳에서 100여 곳으로 늘려 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1조2천억 규모의 서울미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울형 혁신 성장기업 2천여 곳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의 ‘공공테스트베드’ 구축 역시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맞춤형 지원 사업이며,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발현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특히 강조한다. 경제도 혁신도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며 혁신의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힌다. 아울러 서울시는 우리 경제 활동의 주축인 기업을 돕고자 한다. 1300여개에 이르는 서울의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더 많은 기업이 탄생하고, 보다 더 높이 성장하고, 보다 더 크게 성공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대기업의 발전, 중소기업의 성장, 노동 존중 사회, 공정 경제의 실현과 경제 민주화의 강화 역시 박 시장이 강조하는 혁신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서울시는 향후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혁신 성장의 성과가 보다 공평하게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약 30%를 차지하는 자영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라는 점에서 자영업자가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자영업의 역량을 높이는 정부의 8대 핵심 정책 과제를 뒷받침하겠다고 박 시장은 거듭 강조했다. 자영업자의 수익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키우며 공들여 열심히 키운 내 가게가 턱없이 높아진 임대료 때문에 문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경제는 박원순 시장의 제시하는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 모델의 창조로 실천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 진입하기 힘든 높은 벽을 허무는 융복합과 연결의 혁신이 필요하며, 지역 간의 협력, IT. BT. NT의 융합, 기술과 인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끊임없이 창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와 창조를 통해 서울과 대한민국이 남을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가 아닌 세계를 이끄는 혁신형 경제를 만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덧붙여 혁신경제를 위해 서울시는 반성과 성찰을 동반한 내부로의 혁신을 되새기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관료적 접근과 지나친 규제, 현장 소통의 경시, 새로운 현상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몰이해에 대한 반성을 가지고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의 경제 정책이 아니었는지 성찰하고자 한다. 아울러 기업 출신의 경제전문가를 부시장으로 임명하여 서울의 경제 정책과 기업 지원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은 우리 경제와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용과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업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기업을 찾아 나서겠다”는 박 시장의 말처럼 7년 전 처음 시장이 되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절박한 민생의 현장에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혁신시장실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현실 인식에 비롯된 박원순 시장의 신년사는 “긍정과 낙관이 바로 우리 경제를 희망으로 바꾸는 최고의 전략”이라는 다짐이자 도전이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의 완성을 위한 행보로 비춰진다. 시민들을 긍정과 낙관, 도전과 용기로 무장하게 하는 것이 경제를 살려내는 특효약이라고 믿는 박원순 시장의 변화를 위한 결단에 더욱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이다.

김용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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