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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시장을 세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 시킨 공간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 하는 마드리드 헤타페 마켓문화센터

등록일 2022년10월25일 10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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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시장을 세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공간

마드리드 헤타페 마켓문화센터(Mercado de Getafe Cultural Center), 버려진 시장을 세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적한 교외에 새로운 개념의 헤베타 마켓문화센터가 들어섰다. 이 건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한때 시장으로 이용되던 버려진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되기 전 애초 건물은 도심에 위치하지만 거의 폐허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계획하였고 건축디자인그룹 에이세로가 디자인을 맡아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대지면적 510㎡에 들어선 건물은 Plaza de la Constitución(Constitution Square)와 Calle de los Jardines(Garden Street)로 구성된다. Plaza de la Constitución은 2층 규모로 건물로 통하는 주요 입구가 마련되어 있다. Calle de los Jardines은 옛 시장의 주요 부분으로 상부는 강철 트러스가 받치고 있는 구조적 특징을 지닌다. 박공형으로 한껏 열린 트러스 상부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부드럽게 내부로 유입된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여가문화센터는 크게 지상 2개 층과 지하 공간으로 구분된다. 1층은 리셉션과 대규모 다목적 공간, 창고, 휴게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전시와 회의를 위한 2개의 다목적 공간과 복도,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창고와 MEP 구역이 마련되어 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의 일부분은 3층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할애되었다.

 




 

흡사 멀리서 보면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 하는 건물의 파사드는 내부 트러스와 동일한 리듬감을 가지는 흰색 알루미늄패널이 켜켜이 배열되어 있다. 수직으로 한껏 밀고 올라간 알루미늄패널 사이로 길고 짧은 검은색 판이 위 아래로 매달려 있는 듯하다. 이렇게 건물의 파사드를 결정짓는 형식적이면서도 불규칙한 리듬감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선사하며 패널 사이로 새나오는 조명에 의해 건물의 색다른 순간을 제공한다.

 





 

코너 대지에 위치한 건물의 특성상 인상적인 파사드는 여가문화센터의 인지성을 높이고 거리의 역동적인 면을 속도감 있게 담아낸다. A-cero 건축측은 벽, 천정, 콘크리트 트러스와 같은 구식 건물이 가지는 기존의 특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광택 콘크리트, 마이크로 콘크리트 등과 같은 지속 가능한 재료를 통해 현대적이고 기술적인 이미지를 제안하였다.

 





 

이러한 건축가의 특별한 건축작업을 통해 헤타페 마켓문화센터는 마을에 현대적인 건축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문화적인 기능을 통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ANN

 

Joaquín Torres Shareholder Architect, Rafael Llamazares Shareholder Design Director, 자료 A-cero, Photo by Rubén P. Bescós, Inés Mollá for RecordUs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 Joaquin Torres and Rafael Llamazares constitute the architecture team known as A-cero. Initially as architects, they admire the classics, of course Le Corbusier and Mies, but feel a special attraction to the minimalist architecture of John Pawson and follow Spanish masters as Ignacio Ramos and Jose Antonio Vicens. The house of Las Matas of the latter, will influence them decisively. After designing their own studio they undertook a small project, the Bar 'Casa Pilar' and cross again the lines of imagination with an ambitious work but with great balance of forms. Success is immediate, and with it they will meet Amancio Ortega (Inditex), who entrust them his own house, and after this, the design of ‘Often’ stores. The house of Juan Torres, father of the architect Joaquín Torres, was the first major studio project. Spectacularly huge, with classic art works that create a pleasant contrast to the radical contemporary forms designed by the studio A-cero. From here the monumentality of the A-cero homes will be marked as a personal touch of the study, as well as freedom in posing structures or the distribution of heterodox structures of domestic spaces. The next big project will be the design of La Finca in Somosaguas, which creates a unique plot for the construction of about 180 large houses. La Finca is to A-cero what Oak Park was to Frank Lloyd Wright. The homes created by the studio are unique in its forms, even it maintains a family resemblance or some seriality, are based on Torre's and Llamazare's belief, that in architecture function is same important as the form. But just as Kiesler is between the nest house and surreal and abstract spaces, A-cero will draw directly on the formal universe of large contemporary sculpture. A-cero architectural geometries recreates a long evolution over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which leads them from purism of Le Corbusier to the last glimpses of objectual clearly curvilinear of Zaha Hadid. Extreme curves and angles that will characterize the most recent works of A-cero, both architectural structures and the development of multiple programs of interior and furniture design. The key of A-cero's work is to keep the idea throughout the whole process, from start to the crucial phase of the project management. In this sense, the "why" is as important as the "how." The project must be developed from the more general concept until completing the definition of the smallest detail that it materializes. A-cero is currently experiencing a significant internationalization process, with projects in Europe, UAE, Lebanon, Russia, Saudi Arabia, and the U.S.

 


 

Architects: A-cero

Architect in Charge: Joaquín Torres, Rafael Llamazares

Construction: Taller de construcción TMR

Location: Getafe, Madrid, Spain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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