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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2

‘아이디타운의 엠에이지 뮤지엄, 제트 갤러리 재생 프로젝트’

등록일 2022년11월02일 20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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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2

‘아이디타운의 엠에이지 뮤지엄, 제트 갤러리 재생 프로젝트’

 



 

유스호텔과 직각 면으로 인접한 엠에이지 뮤지엄(Manjinghua Art Gallery)는 오래된 과거의 흔적을 통해 현대적인 뮤지엄의 세련됨이 더욱 살아나는 곳이다. 리노베이션되기 전 건물이 염색 공장이던 곳이었던 만큼 진입부에는 버려진 필터링 유역을 풍경 풀로 변모시킨 랜드스케이프 풀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경사진 뮤지엄 안쪽 영역을 초입에서 연결하는 브리지, 계단, 슬로프, 낮고 경사지게 구성된 노출콘크리트 벽면, 낡은 외관 등은 엠에이지 뮤지엄만의 차별화된 공간적 특색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뮤지엄의 핵심 공간인 내부는 건물 중앙에 큼지막한 철제 매스를 올리고 철과 유리를 활용함으로써 짜임새 있는 공간을 형성한다. 기존의 건물이 가졌던 낡은 흔적은 기둥과 벽, 천장 면에 그대로 노출되고 새롭게 재구성된 전시 홀과 오디토리움, 아트리움 등과 어우러져 더욱 흥미진진한 공간미를 드러내준다.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로움, 산업시설의 현장을 기억함으로써 그 자체가 또 다른 뮤지엄 풍경이 될 수 있음을 오롯이 제시해주고 있는 셈이다.

 



 

엠에이지 뮤지엄과 L자로 인접한 제트 갤러리는 오래된 사원 같은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7개의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아이디타운의 리셉션센터로 조성한 곳이다. 기존 건물은 대형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이중 경사 지붕구조로 상부가 오픈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마치 집 속의 집을 의미하듯 산업화된 낡은 건물 안에 덩그러니 놓인 회색과 검은 상자들은 저마다 전시, 카페, 미팅룸, 리셉션, 스튜디오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기존 바닥과 천장의 오래된 콘크리트 흔적들은 새로 들어선 상자들과 어우러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바닥에 움푹 파인 산업화의 낡은 콘크리트 잔재들은 오래된 시간성을 담고 있는 유적처럼 갤러리 공간의 외부 영역을 심심치 않게 채워주고 있다.

 



 

제트 갤러리의 외부 곳곳에는 철제 브리지와 강철 데크, 목재 데크 등이 바닥에 깔려 갤러리로의 동선과 휴게 기능을 수행한다. 내부의 공간으로의 진입은 회전문과 슬라이딩 유리문으로 처리되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내부 공간은 외부와 대조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가득 차며 기존의 콘크리트 기둥들을 품고 있고 유리월로 처리되어 개방감을 최대한 이끌어내었다.

 


 

이처럼 아이디타운은 기존의 낡은 산업시설의 흔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최소한의 개선 작업을 통해 호텔과 갤러리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리모델링의 긍정적인 사례로 꼽힌다. 마스터플랜에서 잘 드러나듯 계곡 전체를 아우르며 단계적으로 나누어 건축과 조경작업을 통해 구현된 아이디타운 프로젝트는 바람직한 재생의 건축의 해법으로 인식된다. ANN

 

Jianxiang HE & Ying JIANG Principal architect, 자료 O-office Architects_ Photo by Chaos.Z, Liky Photo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Architect: O-office Architects

Principal architect: Jianxiang HE & Ying JIANG

Location: Kuipeng Road 106, Dapeng New District, Shenzhen, China

Area: 2963㎡

Photographs: Liky Photo

 

>> O-office Architects was established in 2007 by HE Jianxiang and JIANG Ying in Guangzhou, the central city of Pearl River Delta. O-office wrote its ambition in its name: returning to the fundamentals of architecture and space to experiment new design method in the southern Chinese urban context. In late 2012, O-office moved to the old Canton Beer Factory in Liwan near to the old Guangzhou downtown, and transformed the top floor of the old silo building into their live-and-work space. Current projects of O-office cover various scales, from urban design, architecture, renovation, exhibition, and even to furniture and installation designs. Urban and architectural conservation of the history and memory of the fast-developing PRD region has been O-office’s main focus since 2008. They have been invited to the two important architectural biennales of Venice, Italy and Shenzhen, China. O-office’s main architectural works including Value Factory of 2013 Shenzhen – Hong Kong Architectural Biennale, Beijing Huilongguan Youth Housing of NAi-Vanke Housing with a Mission programme, Vanke Songshanhu Staff Housing, MJH Museum in iD Town in Shenzhen, and the serious collaboration with EMGdotART Foundation for their venues in Guangzhou, Shanghai, Beijing and recently in Venice.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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