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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건물이 생태적 흐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다

폴란드 줌자연휴양공원(Zoom Natury Recreational Park in Janów Lubelski)

등록일 2022년11월08일 09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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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건물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된 폴란드 줌자연휴양공원(Zoom Natury Recreational Park in Janów Lubelski)

건축과 생태적 흐름을 실험적인 프로그램에 녹여내

 


 

줌자연휴양공원은 폴란드 남동부의 루블린(Lublin) 지방의 노프 루벨 스키(Janów Lubelski)만의 10헥타르 규모의 공원에 들어선 과학 레크리에이션 시설이다. 넓게 조성된 공원을 배경삼아 총 6개의 건축 구조물이 들어서있다. 각각의 파빌리온은 행정과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관과 자전거 타는 사람과 보행자를 위한 전망대를 포함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맡은 니지오 디자인 인터내셔널은 건축과 생태를 복잡한 대지에 부드럽게 여러 가지 기능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녹여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니지오디자인 측은 교육적인 기능을 가미한 현대적인 실험과 멀티미디어 전시를 수용하고자 하였다. 그 속에서 각기 다른 수준의 지식과 발전 수준에서 환경에 가해질 수 있는 인간의 적절한 영향을 배우는 것, 자연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다.

 


 

각각의 파빌리온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공원은 생태학적 특징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건물의 기본적인 구조는 콘크리트로 여러 가지 자연재료를 덧대어 지어졌다. 건물은 가스나 오일 등의 화석연료의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설비 전체를 가열하는데 히트 펌프 등의 환경 친화적인 방식이 적용되었다. 화장실에 사용되는 물 역시 태양열과 광전지 패널을 사용해 데워진다.

 




 

줌공원의 관문(gateway)이 되는 주 파빌리온은 숲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철근콘크리트구조에 수평성을 가미한 날렵한 목구조의 캐노피로 마감되었다. 363.14 평방미터의 면적에 들어선 건물은 산책길의 시작점에 위치하며 방문자들을 공원 내부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파빌리온 내부는 사무공간, 기념품 판매점,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건물의 외벽에는 철로 된 그물 구조로 만들어진 돌망태와 나무로 마감하여 방문자들이 자연재료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원의 관문을 지나면 방문객들은 공원의 심장부인 에너지 광장에 다다른다. 에너지 광장은 여러 시설을 관람하기 위해 지나는 교차점이며 과학과 물리학의 흥미를 부여한다. 광장에 설치된 아르키메데스 기계는 방문자들에게 동역학적인 에너지가 전기 소리로 전환되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광장 바닥에는 분수가 놓여있다.

 




 

줌자연휴양공원의 주연구소는 공원의 가장 본질적인 건물로 407.16평방미터의 조경과 함께 대지에서 우뚝 솟아있다. 덩굴이 건물을 가려줌으로써 주변의 자연에 녹아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지붕은 전망대와 휴식의 장소로 활용된다. 공원의 중심에 들어서 있는 이 시설은 식물학, 동물학, 자연의 역사와 보호종에 관한 멀티미디어 전시와 3D 전시가 마련되는 곳이다. 주연구소와 인접한 3개의 전시관은 서로 같은 모습으로 닮아있다. 유충을 형상화한 전시관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화이트한 색상으로 주변의 녹지에서 빛나고 있다. 벽면을 감싸는 목재 블라인드의 수직마감은 내부공간에 그늘을 제공하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공원 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11m의 교육타워로 주변의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처럼 공원 내에서 작은 건축적 요소와 질서 잡힌 계획은 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요구조건을 수용한 휴양공원이라는 개념에 걸맞게 여섯 개의 건물과 어우러진 에너지 광장, 자전거길, 야외체육관, 경주장, 모래언덕과 해변 등은 자연환경과 조화로움을 취하고 있다. “건물이 환경을 지배하지 않도록 설계하였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줌자연휴양공원은 방문자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ANN

 





 

Architect_ Miroslaw Nizio 자료 Nizio Design International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 Miroslaw Nizio opened his studio – Nizio Design International – in 2002, in Warsaw's Praga district. The company has extensive experience in preparation of expositional and architectural projects as well as their complex execution. Miroslaw Nizio studied at the faculty of Interior Design and Sculpture at the Academy of Fine Arts in Warsaw and at the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in New York, faculty of Interior Design. He set up his own designing company in 1989, in New York. He has been awarded with numerous prizes and distinctions, such as Glenn Boyles Memorial Rendering And Design in 1993 and Educational Foundation for the Design Industries in Interior Design in 1998. Nizio Design International was awarded with first place in the competition for the concept proposal for the Ulma Family of Markowa Museum of Poles Who Saved Jews in Subcarpathia. The company also won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the concept of Wroclaw Contemporary Museum. Furthemore, Nizio Design International received European Property Award in 2011 for the design of the Mausoleum of Martyrdom of Polish Villages in Michniow.

 


 

Architect & Designer: Nizio Design International, Miroslaw Nizio

Client: Gmina Janów Lubelski

Location: The investment was carried out in the south of Janów Lubelski(Lublin Voivodeship, Poland), on an area on the banks of the Zalew Janowski bay. Zoom Natury lies within the buffer zone of the ‘Lasy Janowskie’(Janów Forests) Landscape Park and functions as a zone of active rest and recreation that serves the residents of Janów Lubelski.

Use: Recreational Park; The site of the complex combines architecture with ecology and is subordinated to nature.

Size: 10 hect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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