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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개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공공 구조물 진면목 엿보기

반사성과 뷰,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역동적인 공간감을 제공해

등록일 2023년02월09일 09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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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개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공공 구조물 진면목 엿보기 Trifolium

반사성과 뷰,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역동적인 공간감을 제공해

 


 

‘Trifolium’은 SCAF(Sherman Contemporary Arts Foundation)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건축설계경기의 임시적인 구조물이다. 초청된 대회는 4년 동안 매년 개최되며 이 대회는 호주, 아시아 태평양 그리고 중앙아시아 건축가들을 알리기 위해 열린 공개 행사로 진행되었다. AR-MA에 의해 디자인된 ‘Trifolium’은 유동성 있고, 연속성을 가진 이벤트 공간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은 내부가 구부러지고 광택이 나는 독립적인 흑색의 스테인리스 패널과 코리안(Corian)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토끼풀을 연상케 하는 구조물은 세 개의 연속적이고 구부러진 매끄러운 표면과 아치형 지붕으로 구성된다. 구조물을 첨단 프리패브리케이션 공법으로 제작되었으며 보석함과 같이 3천개가 넘는 특별한 조각들로 정교하게 디자인되었다.

 



 

외부는 독립적인 152개의 열폼과 CNC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코리안 패널로 구성된다. 19mm 두께의 패널은 리베이트하였고 방수성을 높이기 위해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견고한 표면을 제작하기 위해 구조회사인 AR-MA측은 Alex Edwards, ARUP과 함께 작업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Trifolium’의 구조미는 내부에서 잘 드러난다. 구조물이 외부로 살짝 들어 올림으로써 드러나는 내부의 검은 광택은 이용자들이 움직임에 따라 반사, 뷰, 빛, 그리고 그림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정서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그 반사성으로 인해 바닥과 주변 풍경을 담아내기도 하고 움직임을 포착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반사성은 자연광이 양과 각도에 따라 증가하고 밤이 되면 42개의 광섬유 조명이 머리 위로 수만 개의 신비로운 별을 만들어 낸다. 두 개의 표면들은 서로 겹쳐지면서 452개의 독특한 스테인리스 지지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Trifolium’ 구조물을 제작하기 위해 시드니 OX Engineering에서 CNC 라우팅, 레이저 커팅, 용접 그리고 열포밍 하는데 3개월을 소요하였다. 약 3천개가 넘는 독특한 조각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AR-MA건축은 컴퓨터 프로그램밍을 통한 실험적인 건축과정과 프리패브리케이션 방식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공공 구조물을 구현할 수 있었다. ANN

 






 

 

Architects_ AR-MA, 자료 AR-MA, Photo by Brett Boardman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Architects: AR-MA

Location: Sydney, Australia

Area: 60sqm

Design Team: Robert Beson, Gabriele Ulacco, Tony Ho, Guido Maciocci, Nono Martinez Alonso, Simon Vorhammer

Collaborators

Fabrication: Terry TIsdale, OX Engineering, Structure: Alex Edwards, ARUP, Lighting: Tim Carr, ARUP, Planning, URBIS, Landscaping, 360 degree, BVN Donovan Hill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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