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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 그늘에 조성된 2개의 중정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숙박 공간

베이징의 전통 가옥 쓰허위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후통 캡슐 호텔(Xiezuo Hutong Capsule Hotel in Beijing), 지룸(ZIROOM Hotel)

등록일 2023년03월19일 10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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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전통 가옥 쓰허위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후통 캡슐 호텔(Xiezuo Hutong Capsule Hotel in Beijing), 지룸(ZIROOM Hotel)

커다란 나무 그늘에 조성된 2개의 중정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숙박과 전통지구를 조망하기 위한 곳으로 꾸며내

 


 

베이징 구시가지인 후통 지역의 전통 쓰허위안 건축물인 사합원의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다. 쓰허위안(사합원)은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이 배어있는 목조건축으로 최근 주거, 문화, 복합 등의 기능을 함유한 다양한 현대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빠른 변화의 개발 흐름 한가운데 장지종로 근처에 전통가옥을 리모델링한 이색적인 호텔이 들어섰다. 숙박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만을 제공하는 후통 캡슐 호텔은 2개의 쓰허위안 가옥과 안뜰을 서로 절묘하게 연결해 구획한 특별한 곳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층의 전통 가옥 군을 하나로 재구성한 건물의 특성상 호텔의 침실과 부대시설은 1층에 집약되어 있다. 큼지막한 붉은색 출입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면 마주하는 호텔의 영역은 내부에 2개의 중정을 품고 있고 제법 넓게 조성된 회랑으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캡슐화된 2층 침대형 숙박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펼쳐져 있어 제법 운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중정 한쪽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조성되어 있어 1층 마당과 지붕과 연결된 2층 테라스에 독특한 휴식 공간이 된다.

 




 

쓰허위안의 상징과도 같은 저층 목구조와 좁은 골목길, 회색 벽돌, 기와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분위기는 호텔로 탈바꿈하면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호텔 외벽에서 시작한 회색 벽돌은 중정 바닥과 호텔 내부로 확장되어 건물 전체에 연속성과 통일감을 부여한다.

 





 

중정은 벽돌과 목재 데크로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고, 호텔 내부와의 경계면은 사방의 시야가 트인 유리 월로 마감되어 있다. 중정을 에워싸듯 투명하게 처리된 유리 월은 내 외부 공간의 자유로운 시각적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중정과 맞다 있는 호텔의 복도는 공동 통로인 동시에 고객의 만남과 대화, 레크리에이션 및 휴식의 장을 펼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꾸며졌다.

 






 

복도 군데군데 마련된 가구와 테이블은 고객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내부 공간은 지붕의 목구조를 보강하고 그대로 노출해 수직적 개방감을 극대화해준다. 객실 내에서도 노출 구조 천장의 자연스러움은 차별화된 숙박 분위기를 자아낸다. 뒤뜰에는 세련된 욕실 공간과 세탁 건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복층화된 2층 공간은 뒤뜰의 남쪽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2층은 객실과 지붕과 연결된 테라스로 구성된다. 중정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2층 테라스는 제법 넓게 조성되어 있다. 테라스에는 수변 공간과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나무 그늘 아래 운치 있는 공간을 엮어준다.

 





 

2층은 전통가옥 지붕이 즐비하게 펼쳐진 베이징 후통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전망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호텔을 찾은 고객들은 여름철에는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울음소리를 듣고, 겨울철에는 좁은 골목길을 배경으로 소복하게 눈 쌓인 후통 지붕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후통 캡슐 호텔은 전통 가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일정 부분을 변형함으로써 후통 전통지역의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고, 그 자체로 차별화된 풍경을 선사한 특별한 건축으로 기억된다. ANN

 

Architects_ Shuhei Aoyama, Yoko Fujii, Lei Du, 자료_ B.L.U.E. Architecture Studio, Photos by Ruijing Photo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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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B.L.U.E. Architecture Studio, founded in 2014 by Yoko Fujii and Shuhei Aoyama in Beijing, is a Japanes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specializing in architecture, urban development, interior, furniture, product and exhibition space design. The development of each project focus on creating space of high quality in which the basic elements of space such as structure, materiality and light are particularly emphasized and reinterpreted in order to solve current problems. B.L.U.E. has on-going various kinds of projects located in Beijing, Shanghai, Lijiang, Jinan, Taiyuan and so on. The name, B.L.U.E., stands for Beijing Laboratory for Urban Environment, refering to our explorative approach in research and design of contemporary urban physical and socio-cultural environment.

 

 



 

Architects: Shuhei Aoyama, Yoko Fujii, Lei Du/ B.L.U.E. Architecture Studio

Client: ZIROOM Hotel Management co., Ltd.

Location: Xiezuo Hutong No.44, Beijing, China

Element: Capsule Hotel

Size: 2 stories

Site Area: 1,300㎡

Building Area: 1,150㎡

Materials & Brands: Lime brick, Texture paint, Wood Flooring, Wood Veneer finish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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