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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착공… '25년, 양곡 유통·거래 거점 발돋움

준공 이후 ‘잡곡·친환경 양곡 브랜드 시장’으로 특화 운영하여 ‘양곡시장 활성화’ 견인

등록일 2024년03월13일 18시1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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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착공… '25년, 양곡 유통·거래 거점 발돋움

준공 이후 ‘잡곡·친환경 양곡 브랜드 시장’으로 특화 운영하여 ‘양곡시장 활성화’ 견인

 


‘양곡도매시장’ 이전 조성 조감도 (사진=서울특별시)

 

198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 시내 쌀·잡곡 거래의 20% 이상을 도맡았던 국내 유일의 공영 양곡도매시장 ‘서울시 양곡도매시장’이 지난 '19년 부지 이전 및 시설 현대화를 결정한 뒤로, 5년여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곡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양재동 229-7번지)에 건립하며, 25년 시장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양곡도매시장 현대화 검토 당시, 교통편의·사업 효율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끝에 기존에 시장이 있던 곳 인근 농협 소유 부지와 도봉구 창동 시유지를 교환, 시장 건립을 추진해 토지매입비 등 비용을 최소화했다.

양곡도매시장은 부지면적 8,426㎡(연면적 9,521㎡)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이며, 저온 저장고, 공동계류장, 수직물류시스템 등 양곡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최신시설을 도입한다.

지하 1층에는 양곡을 자연 건조·보관하지 않고 최적의 조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저온 저장고’가 들어선다. 저장고는 그간 양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매시장에 가장 필요했던 시설로, 신선한 양곡 유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양곡도매시장’ 이전 조성 측면 투시도 (사진=서울특별시)

 

원활한 물류 반입·반출을 돕기 위해 ‘공동계류장’을 조성하며 시장 내부에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수직물류시스템’을 구현, 양곡 운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지 활용을 극대화한다.

또한 시는 인근 여의천 산책로에 쉼터, 조경시설 등을 설치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25년 새 양곡도매시장 준공 이후에 최근 쌀소비 감소, 친환경 식자재 소비 증가 등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와 식재료 소비패턴에 발맞춰 ‘잡곡·친환경 양곡 브랜드 시장’으로 특화 운영한다. 또 시민들이 품질 좋은 양곡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량 구매할 수 있도록 소매 이용객을 위한 판매시설을 조성하여 ‘양곡 직거래’도 시행한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많은 도매시장이 현대화를 거친 뒤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양곡도매시장’도 신축 이후 보다 많은 시민에게 품질 좋은 양곡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된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을 반영한 운영으로 국내 양곡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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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이준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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