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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1등급 기술 개발해 절반으로 줄인다... 내년부터 전면 도입

연내 국내 최대 규모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 시설(가칭)’ 개관 추진, 사후 성능 보강 위해 보완시공 가이드라인 마련

등록일 2024년03월21일 18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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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1등급 기술 개발해 절반으로 줄인다... 내년부터 전면 도입

연내 국내 최대 규모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 시설(가칭)’ 개관 추진, 사후 성능 보강 위해 보완시공 가이드라인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 시설 (가칭)’ 조감도

 

LH가 올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해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를 위해 연내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 시설(가칭)’을 개관한다.

LH는 지난해 즉각적인 층간소음 성능개선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정책(뉴:홈)부터 바닥 두께 기준을 상향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공공주택에 현재 법적 성능보다 한 단계 높은 3등급 설계기준을 전면 적용하는 등 층간소음 저감 기술 기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은 구조 형식, 슬래브 두께, 완충재 등을 강화해 바닥 충격음 수준이 37dB이하가 되는 기술을 뜻한다.

층간소음 전용 시험 시설은 세종시 소재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부지 내 2개 동으로, 연면적 약 2,460㎡ 규모이다. 시험 시설의 각 동에는 벽식 구조와 라멘 구조를 적용하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별 즉각적인 비교 실증이 가능하도록 바닥 두께를 150mm부터 250mm까지 구성하고, 층고를 달리해 다양한 시험 여건을 제공한다.

 


층간소음 저감 성능 실험 모습, 층간소음(중량충격음)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동 시험 시설을 민간에 개방해 안정적인 층간소음 저감 성능 확보가 가능한 기술·공법 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험 시설을 활용하면 그간 시뮬레이션으로 추정해왔던 1등급 기술 성능 실증이 바로 가능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LH는 층간소음 성능 미달 시 보완 시공을 의무화한 제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보완 시공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LH는 연내 한국소음진동공학회와 협력해 다양한 보강 공법을 실증하고, 시공성과 저감 성능이 우수한 보완 시공 방안을 마련해 의무화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지난해 4월 구성된 ‘공공-민간 기술교류 실무위원회’와 층간소음 기술 공유 플랫폼인 ‘층간소음 기술마켓’ 등을 토대로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이와 같은 소통을 바탕으로 LH는 올해 우수한 시장성과 시공성으로 상용화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을 개발해 내년도 신규 사업부터 전면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개발된 기술은 민간에 공유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 산업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이 실현되면 집에서 느끼는 층간소음은 최저 기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면서, “더이상 모두가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LH가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ANN

 

 

 

 

 

 

 

자료_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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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이준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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