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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적 상상력을 연극무대로, 2024 제9회 SF연극제 오는 4월 3일 소극장혜화당에서 개막

머나먼 미래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과학기술의 인과를 품은 이야기를 담아

등록일 2024년04월05일 15시5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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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적 상상력을 연극무대로, 2024 제9회 SF연극제 오는 4월 3일 소극장혜화당에서 개막

머나먼 미래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과학기술의 인과를 품은 이야기를 담아

 


 

국내 유일 SF장르 연극페스티벌 SF연극제가 오는 4월 3일을 시작으로 5월 19일까지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에서 6주간 공연한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하는 SF연극제는 그간 인공지능, 우주, 미래세계 등 공상과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SF연극제 1주차에서는 극단 이명희의 ‘딜(DEAL)’을 공연한다. 우주정거장에서의 귀환을 앞 둔 엘리스에게 외계인이 나타나 인류의 생존을 건 잔인한 거래를 시도하는 이야기로, 기술 발전을 이루었지만 비인간적인 행위로 인해 일어난 갈등을 긴장감 넘치게 다루는 작품이다. 2주차 공연은 이츠라이크컬쳐의 ‘인간’이다. 국내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인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 사만다와 라울이 인류의 생존을 앞두고 최후의 재판을 시작하는 내용으로, 최후의 인류라는 극한 설정 속에서 ‘인간적’인 덕목이 무엇인지 극적으로 질문한다. 3주차 공연은 프로젝트520의 ‘우주로 가는 길’이다. 평범한 회사원 유나가 외계인 유미를 만나 외계인을 통해 새로운 이해와 깨달음을 얻게 되는 내용으로, 유나가 지구에서의 마지막 날에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관객들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돌아본다. 4주차 공연은 극단 아무의 ‘불멸의 태봉씨’이다. 가까운 미래,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태봉씨는 새로운 암 치료제 실험을 통해 불멸의 신체를 얻는 내용이다.

5주차 공연은 공연창작소 숨의 ‘수집가들’이다. 사막화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우주에 새로운 터전이 건설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산과 폐기를 번복하는 ‘쓰레기’를 통해 우리가 지닌 모순과 갈등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6주차 공연은 극단 어느날의 ‘멋진신세계’이다. SF 고전명작소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를 연극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머나먼 미래 세계전쟁으로 문명이 붕괴되고 모든 생산과 육아를 사회가 통제하는 신문명이 배경이며, 시대가 빠르게 변해도 변화의 속도와 상관없는 인간적인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소극장혜화당 프로그래머 김세환은 “사인언스 픽션(Science Fiction, SF)는 머나먼 미래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여기, 오늘로부터 시작하는 과학기술의 인과를 품은 이야기입니다”라며, “SF연극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살아가야만 하는 미래에 질문을 던집니다. SF연극제를 통해 그 실마리를 살펴보길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소극장혜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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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이준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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