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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서가 『건축가의 서재』 신간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주거와 도시를 넘나드는 건축 책 이야기

등록일 2024년04월09일 14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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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서가 『건축가의 서재』 신간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주거와 도시를 넘나드는 건축 책 이야기

 

 

 

『건축가의 서재』 표지 이미지 (사진=공간서가)

 

사람들이 독서모임을 하고 서평을 찾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사람의 해석을 통해 책의 내용을 보다 확장하고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함일 것이다. 건축 전문가들이 선정한 50권에 대한 이야기를 묶은 『건축가의 서재』는 책에 대한 감상뿐 아니라 책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 등을 풀이하며 행간의 의미를 읽어낸다. 일례로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라스베이거스의 교훈』(로버트 벤투리 외 2인, 1972)이 유의미한 이유는 르 코르뷔지에가 기존 도시를 비판하고 ‘빛나는 도시’(1930)를 주창했던 모더니즘 도시론이 여전히 팽배하던 시대에 이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건축이란 무엇인가』(2005)의 저자 승효상, 김인철 등이 ‘건축이란 무엇인가’와 같이 계몽적인 질문을 던진 이유는 그들이 민주화를 성취하고 정보사회로 진입하던 1990년대에 활발히 활동한 세대인 점과 관련이 있다. 『건축가의 서재』는 이처럼 건축 책의 해설서와 같은 형식을 취해 건축학도, 건축가는 물론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까지 건축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동시에 동양과 서양의 이론,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시대, 주거부터 도시에 이르는 영역을 아우르는 구성은 어떤 건축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균형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건축가의 서재』 출판사 소개 및 내지 이미지 (사진=공간서가)

 

『건축가의 서재』는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주거와 도시를 아우르는 건축 필독서 50권을 소개하는 책이다. 건축학자, 건축가 등 전문가가 엄선한 책들을 교양, 주거, 건축가, 역사, 이론, 도시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교양’에서는 ‘왜 이 건축물을 아름답다고 여길까?’와 같이 건축을 통해 일상적 사유를 펼칠 수 있는 책을, ‘주거’에서는 우리의 생활과 맞닿는 주택, 아파트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점을 소개한다. ‘건축가’에서는 익히 들어본 정기용, 승효상,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게리 등의 건축 언어를 탐구하는 한편, 후반부인 ‘역사’와 ‘이론’에서는 건축과 연관한 철학적, 비평적 담론을 조망한다. 마지막 ‘도시’에서는 건축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를 살펴봄으로써 건축 지식의 지평을 넓힌다. 후반부로 갈수록 깊고 넓은 건축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 책은 건축학도, 건축가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ANN

 

기획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지은이 이상진, 이승헌, 신건수 외 35인

공간서가 발행

 

 

 

자료_공간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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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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